“기쁜 성탄과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덥다, 더워.”
한겨울 추위가 매섭던 지난 11월 29일. 구로구 온수동 일대는 사랑의 연탄을 나르는 18명의 열기로 후끈했다.
이날 운영위원 11명과 직원 7명은 극동방송 운영위원회에서 후원한 연탄 1만장 중 1600장을 8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연탄 뿐 아니라 전도지와 라면 등 생필품, 극동방송을 들을 수 있는 만나오라디오를 함께 전달하며 성탄의 기쁨과 주님의 사랑을 증거했다.
11월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운영위원들과 직원들을 위해 주민들은 따뜻한 대추차와 초코파이 간식을 내어주며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극동방송 청장년운영위원장 이일철 장로는 전달식에서 “오늘 우리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주님의 사랑을 전하러 왔습니다.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격려했다.
연탄을 나르는 운영위원과 직원들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얼굴에 검은 연탄칠을 하게 되고 다리가 후들거려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한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였다.
이번 봉사에 함께한 연탄은행 신미애 국장은 “매년 극동방송에서 연탄을 1만장 이상 후원해주셔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교회 나가는 것을 쉬고 있었는데, 오늘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여러분들을 보니 다시 교회에 나가고 싶어집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극동방송이 배달한 것은 연탄이 아니었다. 밝은 미소, 위로, 그리고 주님의 사랑이었다.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스한 연탄처럼 주님의 사랑으로 온수동 마을 일대가 성탄의 기쁨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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