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단/2018년 12월 한 기독교언론에 의해 ‘뉴스앤조이’의 실체가 폭로된 바 있다. 해당 언론은 ‘뉴스앤조이’가 주사파 민족해방전선(NL) 세력이 기독교 교란 및 파괴를 목적으로 교계에 심은 셀조직이라는 정황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공개하며 ‘교회 개혁을 빙자한 기독교 농단’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의 여파는 상당했다. 일반 언론도 이에 대해 2차 보도했다. 그러자 뉴스앤조이 강도현 대표가 글을 올리며 “한국교회가 이런 황당한 종북 몰이에 놀아난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라고 하며 “<뉴스앤조이> 후원자의 신앙적 색채가 대체로 보수적이라는 사실은 많이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기독교계의 분위기는 강 대표의 해명에 ‘눈 가리고 아옹하나?’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그동안 뉴스앤조이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또한 북한의 핵 실험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불안에 빠져있을 당시 뉴스앤조이 기자가 평양에 들어가 "우리가 아무렴 동족한테 핵 쏘갔어"라는 제목의 글을 쓰며 마치 북한 당국을 대변하는 듯한 기사를 써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등 그동안 종북적 성향을 과감하게 드러내왔기 때문이다.
특히 뉴스앤조이는 북한의 3대 정권 세습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으면서도, 목회 승계를 하는 대한민국의 교회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난하는 모습을 보여 비판이 큰 상황이었다. 또한 뉴스앤조이는 보수적 기독교계가 동성애의 문제점과 이슬람의 문제점에 대해 외칠 때 오히려 보수 기독교계가 동성애와 이슬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는 식의 기사를 쓰며 보수 기독교계와 확연히 다른 태도를 취해왔다.
◈ 오인용 목사 “뉴스앤조이, 좌파성향의 나쁜 칼로 한국교회 난도질” 뉴스앤조이가 주사파 세력이 기독교계에 심은 셀조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을 때 일반 언론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오인용 목사는 다음과 같이 뉴스앤조이를 평했다.
“중요한 것은 뉴스앤조이는 명백하게 한국의 전통적 신학과 신앙을 옹호하지 않는 그런 자칭 기독교언론매체입니다. 그리고 저들의 정치적 성향 자체가 결국은 그동안 한국이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옹호한 것과 다른 방향에 서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뉴스앤조이는 분명하고 명확하게 해야 될 점이 있어요. 북한 인권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돼요. 북한의 인권, 북한의 수많은 탈북자들, 그들 한 번 제대로 언제 심층 보도해봤습니까?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언제 한 번 심층 취재, 보도, 분석 해봤습니까? 북한의 종교 자유 문제, 지하교회 문제, 탈북자들이 증언하는 북한의 지하교회의 실상에 대해서 뉴스앤조이가 언제 바른 기사를 내본 적이 있습니까? 뉴스앤조이는 자칭 기독교언론이라고 하지만 정말 한국교회를 위해서나, 한국사회에서 올바른 기독교 대변자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어요. 개혁이라고 하는 명목을 가지고 칼을 휘두른 거예요. 그 칼도 좋은 칼이 아니에요. 상당히 불순하고 정치적 의도 자체가 좌파성향이 짙은 그런 대단히 나쁜 칼로 우리 한국교회를 난도질 했다고 여겨지는 것입니다.”
◈ 뉴스앤조이 보도, 기독교적 관점에서 잘못된 것 많아 뉴스앤조이는 2019년 1월부터 2월까지 무려 다섯 차례에 걸쳐 극동방송에 대한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 뉴스앤조이가 극동방송을 문제 삼은 내용을 보면 이들이 과연 스스로를 기독교언론이라고 생각하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충격적이다.
뉴스앤조이는 저널리즘 관점에서 극동방송의 콘텐츠가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는데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극동방송 콘텐츠는 대부분 설교나 찬양이다. 하지만 매일 짧게 보도되는 '교계 뉴스'와 '1분 칼럼', 이슈에 따라 기획되는 각종 특별 토론회에서는,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을 왜곡·과장한 '가짜 뉴스'가 그대로 방송되기도 했다. 이 같은 경향은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들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극동방송은 보수 개신교계 입장을 대변했고, 때로 극단적 주장들도 그대로 내보냈다. 매 정시가 되기 전 진행하는 1분 칼럼은 진행자가 1~2분 동안 짧은 설교를 하거나, 기도 제목을 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가짜 뉴스 공장으로 지목된 에스더기도운동본부(에스더) 이용희 대표도 종종 출연했다. 이 대표는 일반적으로 북한 인권이나 국가를 위한 기도를 주제로 1분 기도를 진행했다. 문제는 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이 이슈가 될 때마다, 이 프로그램이 가짜 뉴스 재생산 통로가 됐다는 것이다. 이용희 대표가 언제부터 1분 칼럼을 진행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2009년 6월, 가장 최근 기록은 2018년 4월이다. 이 대표는 방송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표현을 할 경우 징역·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2013년 10월)부터, '헌법 속 국민이라는 단어를 사람으로 바꾸면 이슬람이 확산될 수 있다'(2018년 3월)는 비교적 최근 이슈까지 다양한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했다. -뉴스앤조이->
뉴스앤조이 강도현 대표는 자신들의 주요 후원자가 보수층이라고 했지만, 위의 기사에서는 극동방송이 보수 개신교계의 입장을 대변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특히 뉴스앤조이는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에 대해 가짜뉴스 공장으로 ‘지목’됐다고 하며 극동방송이 가짜뉴스 재생산 통로가 됐다고 했지만, 동성애 반대와 이슬람 반대에 있어 열심히 활동한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용희 대표는 경우 한겨레신문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가짜 뉴스 공장으로 ‘지목’되자 반박 자료를 공개하며 ‘생방송 공개토론’을 제안했으나 한겨레신문이 응하지 않았다.
또한 민중당 공동대표 김선경씨가 한겨레신문 기사를 근거로 이용희 대표를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고소했지만, 2018년 12월 검찰은 “김씨가 이 대표를 고발했지만 한겨레신문 기사 외에 다른 근거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김씨가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언론보도 등을 근거로 고발해 수사를 개시할만한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충분치 않다”고 하며 각하했다.
즉 에스더기도운동본부가 가짜뉴스 공장이라는 주장은 이미 검찰도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고, 한겨레신문조차 생방송 공개토론에 나서지 못하는 수준의 일방적 주장일 뿐인데 이를 두고 뉴스앤조이는 에스더기도운동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곳처럼 보도하며 극동방송이 에스더기도운동본부의 이용희 대표를 출연시킨 것을 문제 삼고 있다. (계속-http://cdntv.co.kr/s02_1.htm?mode=read&read_no=1125697&now_page=1&menu=1)
출처: 씨디엔 (http://cdntv.co.kr/s31_1.htm?mode=read&read_no=1060&now_page=1) |